Culture/Theater/Cinema(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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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황무지 납치 사건 / 배드 배치 The Bad Batch
The Bad Batch 미친 이상한 영화. 아니, 이 영화는 그냥 미친 영화다. 하지만 알맹이 없는 속이 텅 빈 그런 것은 결코 아니었다. 단지 메시지라는 알맹이를 감싸고 있어야 할 영화의 친절이라는 설명과 재미라는 포장이 존재 하지 않을 뿐. 하지만 그렇다, 문제라면 그게 문제다. 그게 너무나도 심각 할 정도로. 여성상위? 양성평등? 굳이 말하자면 ‘배드 배치’ 이 영화는 페미니즘 영화에 가깝다고 해야 될 것 같다. 하아... 그 놈의 페미니즘. 이게 원래 의미는 여성상위가 아닌 양성평등을 의미하는 것 아니었던가? 뭐 여하튼 이 영화는 시작부터 밑도 끝도 없는 설정으로 진행 된다. 그럼에도 배경이나 상황에 관한 부연설명 따윈 없다. ‘그 딴 건 개나 줘버려’ 하고 말하는 것 같이 시작 된 이 영화는 ..
2018.07.20 -
독전 / Believer
Believer 뜻 영화 ‘독전’ 이는 독한 자들의 전쟁이란 뜻이란다. 글쎄... 영화를 다보고 궁금해 이게 무슨 말인가 찾아 본 것이지만, 아무 말이나 되는 데로 갖다 붙이긴 어이없게 웃기려 한 것이라면 이해한다만 그게 아니라면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조차 전혀 들지 않던데. 뭐 이게 솔직한 감상평이라면 개인적으로는 그렇다는 말이다. 사실 사실 배우도 좋고, 그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면에서 흡입력도 상당했고. 하지만 그런데 어디서부터인가 상당히 대충대충 얼렁뚱땅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어설플 만한 게 없는데 왜 갸우뚱하며 영화를 보게 되었나. 왤까? 뭐가 문제지? 생각해보면 생각해보면 영화 ‘독전’은 왜 그렇게까지 한 가지에 집착해야만 했는지, 결국 도대체 무엇을 그토록 원했는..
2018.06.07 -
세 번째 살인 / The Third Murder
어찌보면 어찌보면 첫번째 살인 조차도 '미쓰미'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쓰미'의 첫번째 살인은 자백을 하여 반성을 하고 있다는 사유로 형을 감경 받게 되었다. 더불어 '미쓰미'가 재판장에게 보낸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하지만 '미쓰미'를 감경해 준 늙은 판사는 변호인이 된 그의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번에도 그 놈이 죽인게 틀림 없어. 그를 감경해 준게 후회 돼. 그렇지 않았다면 두번째 살인은 일어 나지도 않았을 터인데" 이렇듯 두번째 살인 사건 역시 '미쓰미'의 말을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에겐 이미 살인이란 동종의 전과가 있었고, 손에 그을린 화상 자국이며 피해자에게 훔친 지갑과 출처 불명의 금전까지... 모두 '미쓰미'가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2018.03.19 -
염력 / Psychokinesis
Psychokinesis 개인적으로 '연상호' 감독,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 중 한 사람이다. 그 이유란 영화 '부산행' 때문은 아니었다.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 냈던 그 동안의 에니매이션들을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이다. 2011년 '돼지의 왕' 2012년 '창' 2013년 '사이비' 까지 이 감독의 에니매이션들을 보고 인정 아니 할 수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 후에 그 후에 나왔던 연상호 감독 최초의 실사판 영화 '부산행'은 뭐랄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합격선이었다. 혹시 만약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이제 처음이니 다음에는 더욱 완벽해지리라 생각 들었으니 말이다. 사실 사실 '연상호' 감독의 에니매이션이 좋았던 이유는 만화 같지 않은 현실주의 때문이었다. 에니매이션의 그림 자체가 극사실주의를 취하..
2018.02.01 -
2017년 최악의 영화들
2017년 최악의 영화들 이어서 2017년 최고의 영화들에 이어 최악의 영화들을 여기서 말해볼까 한다. 이미 2018년이 시작 됐고 그러니 누가 이 글을 찾아 볼 일도 만무하나, 그런게 무슨 상관이랴. 기왕 시작한 일, 끝은 봐야 돼지 않겠나. 이전 글 2017/12/31 - [Culture/Theater] - 2017년 최고의 영화들 먼저 먼저 작년에 봤던 국어와 영어권 외 최악의 영화는 둘 꼽겠다. 인어와 함께 춤을 4.1 / 1 더 바 5.5 / 1 2017년 최악의 비영어권 영화 : 인어와 함께 춤을 물론 영화 '더 바'도 말도 못할 최악의 쓔랙이였지만, 비교하자면 '인어와 함께 춤을' 여기엔 명함조차 못 내밀 듯 하다. 정말 우주적 쓔랙이 영화 '인어와 함께 춤을'이었다. 내가 이걸 왜 본거지?..
2018.01.03 -
2017년 최고의 영화들
2017년 최고의 영화들 올해 개봉했던 영화들 가운데 나름 괜찮았던 영화들을 여기에 정리해 보려고 한다. 내일이면 2018년이니 올해 개봉했던이란 말도 곧 '해당 사항 없음'이 되겠지만. 그러니 올해가 가기전 몇시간 남지 않은 그 사이에 빨리 빨리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개인적인 미리 말해두지만 최고의 영화들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사실 올해 개봉했던 영화들을 싸그리 남기지 않고 다 본 것도 아니고, 내가 뭐 대단히 잘난 사람이라 이렇고 저렇고 뭐가 낫니 못하니 토달만한 입장도 아니지만 말이다. 음... 그냥 2017년에 개봉했던 영화 가운데 추천 할 만한 영화들이 뭐가 있더라 하는 이야기 정도라 생각해주길 바란다. 그 이야기는 전적으로 주관적인 것들이다. 만약 여기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나..
2017.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