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악의 영화들

2018. 1. 3. 14:49Culture/Theater/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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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최악의 영화들

 

 

이어서

 

 

2017년 최고의 영화들에 이어 최악의 영화들을 여기서 말해볼까 한다. 이미 2018년이 시작 됐고 그러니 누가 이 글을 찾아 볼 일도 만무하나, 그런게 무슨 상관이랴. 기왕 시작한 일, 끝은 봐야 돼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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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 [Culture/Theater] - 2017년 최고의 영화들

 

 

먼저

 

 

먼저 작년에 봤던 국어와 영어권 외 최악의 영화는 둘 꼽겠다.

 

 

인어와 함께 춤을 4.1 / 1

 

 

더 바 5.5 / 1

 

 

2017년 최악의 비영어권 영화 : 인어와 함께 춤을

 

물론 영화 '더 바'도 말도 못할 최악의 쓔랙이였지만, 비교하자면 '인어와 함께 춤을' 여기엔 명함조차 못 내밀 듯 하다. 정말 우주적 쓔랙이 영화 '인어와 함께 춤을'이었다. 내가 이걸 왜 본거지?

 

 

2017년 최악의 애니메이션 영화 : 간츠 O

 

최악의 애니매이션 영화로는 '간츠 : '를 들겠다. 사실 좀 미안한 감이 있기는 하다. 이 영화는 상당히 괜찮은 측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기에 영화 '간츠 : '를 언급하는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다. 작년에 본 애니메이션 영화는 고작 3편 뿐이었기에... 남은 둘은 '너의 이름은' 그리고 '목소리의 형태'였다. 이들 셋 중 비교컨데 가장 못했다는 의미일 뿐이다.

 

간츠 : 8 / 6

 

 

2017년 최악의 다큐멘터리 영화 : 미스 프레지던트

 

올해 만큼 다큐멘터리 영화가 많이도 개봉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영화들 가운데 정말 최악이었던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었다. 그건 바로 '미스 프레지던트'.

 

이 영화에 대한 솔직한 질문은 그렇게까지 우회적으로 돌려서 까야 할 가치가 있냐고 되묻고 싶다는 것이다. 직설적으로 말해도 너무나 단조로운 이야기인지라 말 할 내용이 없었을 듯 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깐다고 까고 있음에도 이게 별로 신랄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비꼬아 보여주고자 한 것도 별 건덕지가 없어 보였다. 역시나 재미도 없었고. 뭐지 이거?

 

미스 프레지던트 4.1 / 5

 

관련 글

2017/11/22 - [Culture/Theater] - 미스 프레지던트 / Mis-President

 

 

 

2017년 최악의 B급 영화 : 그린 인페르노

 

나는 B무비를 너무 좋아한다. 그럼에도 정신건강에 유익한 것 같지는 않아 작년에는 조금 자제 해보려 했었지만. 여기서 와우~ 정말 기대하고 본 영화 '그린 인페르노'였다. 하지만 보고 난 후 진지하게 이 영화를 찍은 감독과 멱살 잡이를 하고 싶어졌다. ,,, 더 솔직하게 말해서 주패고 싶었다고 해야 될 것 같다.

 

그것도 사정없이

 

그린 인페르노 6.2 / 2

 

 

2017년 트래쉬 오브 트래쉬 4관왕 : 인어와 함께 춤을

 

2017년 최악의 시각효과, 2017년 최악의 음악, 2017년 최악의 촬영. 이 모두를 한몸에 받은 영화는 '인어와 함께 춤을'이다. 앞서 말했지만 이제 더 이상 말 할 가치조차 없을 듯 하다. 슈랙이라고 부르기도 아깝다. 이 영화는 그냥 시궁창이다. 더럽고 추하고 냄새나고 역겹고,,, 그리고 정말 아무 내용이 없다. 아예 알맹이가 없단 말이다.

 

그리고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와 진짜 ㅅㅂ ㅈㄹ같은 게...)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이 영화는 2016년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다. 그러니까 재작년에 개봉한 영화였는 말이다. 그럼에도 2017년에 개봉한 영화에 이 영화를 계속 언급하는 이유는 하나다.

 

영화 '인어와 함께 춤을'은 개인적으로 재작년이 아니라, 작년에 본 영화였고, 그 작년에 이 영화를 본 시간이 너무나 미칠 듯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인어와 함께 춤을 4.1 / 1

 

 

2017년 최악의 여자 조연배우 : 테사 톰슨

 

'테사 톰슨'이 보여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의 '발키리'는 분명 역대급이었다는 생각이다.

 

이 이상한 캐릭터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 시작부터 우주선을 타고 갑둑튀 하더니, 강한지도 약한지도 모를 어색한 배역하며 그러면서도 강자들 사이에서 깝죽대는 게 눈에 가시 같더니 매력은 개뿔, 물 위에 뜬 기름 같은 연기를 보여주다가 돌연 갑자기 영화에서 캐릭터의 설정 변경이 일어나더니 그럼에도 거기에 보여 준 심리변화의 묘사 따윈 개나 준 꼴이었고...

 

뭐지 이거 진짜.

걸 크러쉬 좋아하네. 답답한 인간들 참 많다.  

 

 

 

 

2017년 최악의 남자 조연배우 : 고수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관련 글

2017/12/06 - [Movie vs Movie ] - 남한산성 vs 대립군

 

 

BIG 4

 

최악의 여자 주연으로는

 

 

갤 가돗 - 원더우먼

 

 

테레사 팔머 - 베를린 신드롬

 

 

블랑카 수아레즈 - 더 바

 

 

김혜수 - 미옥

 

 

이 정도를 뽑을 수 있겠다.

 

 

2017년 최악의 여자 주연배우 : 갤 가돗

 

역시 이들 중 톱은 '갤 가돗'이다. 이 여자가 나온 영화에서 '원더우먼'은 정의의 수호자를 행세 했지만, 정작 현실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무차별 폭격했을 때 이 여자가 보여준 언사는 기가 막힐 정도 였다. 그런데... '갤 가돗'이 분한 '원더우먼'역 말이다. 영화에선 제우스의 딸로 나오더라. 이게 뭐지.

 

 

정의의 수호자 '원더우먼'은 결국 이스라엘이 아니면 무차별 폭격을 당해도 되는 유대인 정의 수호자였고, 어처구니 없게 이 유대교 여자는 유대교에서 우상으로 취급하는 제우스의 딸로 영화에서 다시 등장했으니... 유대인이라면서 이래도 되나, 걔네들이 말하던 선택 받은 민족은 어디로 갔냐는 말이다. 선택을 받은 민족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그렇게 핍박함에도 스스로 당당 할 수 있었던 것 아니었냐고. 그런데 웬놈의 제우스 딸이라니 말이다. 제우스에게 선택 받은 것이냐. 아니면 단순히 그냥 골이 빈건가.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도 이 영화를 호평했다고 하더라. 같은 유대인으로써 '갤 가돗'이 주연으로 이쁘게 나왔다고 말이다. 같은 유대인이 제우스의 딸로 영화에 나온 것은 그 동안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봐서 가만 있을 이야기가 아닐 법 한데 말이다.

 

그런데 나만 이게 이렇게 웃긴 건가 싶다. 뭐가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가 돼버렸지 않았냐고 말이다. 이 정도면 정말 '원더'하다고 해줘야겠다.

 

 

2017년 최악의 남자 주연배우 : 임시완

 

임시완 -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빈 디젤 -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

 

키아누 리브스 - 존윅 리로드

 

마이클 패스벤더 - 어쌔신 크리드

 

데인 드한 - 더 큐어

 

 

미치다

 

여기 나왔던 주연 배우들은 정말 나를 미치게 했다. 배역이 안어울리는 것은 당연 더 나아가 찌글찌글 오글오글 똥폼은 있는 대로 잡고 있던 모습이 다시 눈 앞에 선해지는 것 같다. 배불뚝이 처진 가슴의 쭈글쭈글한 '빈 디젤'의 가오잡이는 물론이요, 이쁘장하게 말랑말랑해진 전설의 킬러 '존윅''키아누 리브스'나 조잡한 영화의 후잡한 배역 '어쌔신 크리드''마이클 패스핀더' 무슨 거지 깽깽이 같은 희멀건 병자 같이 나와서 있는 있는 똥폼 다 잡아 주시던 '데인 드한'까지.

 

이래놓고 "나 영화 한편 찍었소" 이 사람들이 그랬다면, 아무리 다시 생각해 봐도 욕을 말로 먹어도 할말 없어 보일 수 밖에.

 

니가 짱

 

이들 중 킹왕짱은 '불한당''임시완'이었다. 영화 '불한당'에서의 임시완은 정~말로 모든 것이 어색했다. 영화가 시작할 때 부터 끝날 때 까지 말이다. 이 배우는 어떻게 보면 연기력 과잉인 것만 같다. 가벼울 때는 가벼워야 하는데 전혀 강약 조절이 안돼 보이더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미지가 세보이지도 않는 배우가 왜 그렇게 힘만 잔득 주고 있는 꼴이었을까 

 

이 영화에서 '임시완'은 마치 80년대 어께 뽕이 잔득 들어간 자켓을 홀로 걸치고 가슴팍에 힘 주어 폼만 잡고 있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이건 분명 과잉이다, 과잉.

 

 

2017년 최악의 감독 : 황동혁

 

황동혁 남한산성 7.3 / 2  

 

이안규 미옥 4.4 / 3

 

이사랑 리얼 3.8 / 5

 

원신연 살인자의 기억법 6.9 / 6

 

 

 

2017년 최악의 감독은 '남한산성''황동혁'이라고 생각 든다. '남한산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기도 귀찮다. 영화 '리얼'은 남한 산성에 비하면 수작이라 볼 정도다.

 

관련 글

2017/10/27 - [Culture/Theater] - 남한산성 / The Fortress

 

 

마지막

 

이제 마지막이다. 여기엔 내용도, 재미 마저도, 관객들의 시간과 돈까지 전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위대한 작품들이다.

 

인어와 함께 춤을 4.1 / 1

 

더 큐어 7.1 / 1

 

루시드 드림 6.3 / 1

 

베를린 신드롬 5.9 / 1

 

 

2017년 최악 중 최악의 영화 : 인어와 함께 춤을

 

뭔가 더 말하려고 해도 그러지 못할 것이, 포스터만 봐도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아 진다. 그리고 그 만감이란 전부 다 욕지꺼리다. 여기에 속시원하게 욕을 싸질러 놓을 수도 없고. 에휴 진짜.

 

결국 최악의 탑 오브 더 탑은 내게 있어 영화 '인어와 함께 춤을'이었다. 이렇게 되면 영화 '인어와 함께 춤을'이 개인적인 평가에서 2017년 최악의 영화 5관왕이 돼버린 셈이다.

 

 

사실 이 정도까지 오게되었다면 이 영화, 내 인생의 영화라고 불러야 될 것만 같아 진다.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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