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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로쏘 / ROSSO coffee
ROSSO coffee 커피 로쏘 커피 로쏘. 가끔 내 옆 사람이 기분 전환 할 때 찾게 되는 커피숍인데 전망이 정말 좋은 곳이다. 날씨 따위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다. 흐리든 맑든 그 때 그 때 마다 분위기가 달라, 커피를 한잔 마시며 언제든 충분히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비만 내리지 않으면 말이다. 내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좋다. 그런데 분위기가 애매하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다. 사실 요즘은 어느 커피숍을 가든 분위기 좋은 곳은 드물고, 어딜 가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온 기분이 드는 것 같다. 인기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마치 관광지 가는 길에 잠시 들리는 시끌벅적함이 연출되어 있다. 혼자서 조용히 책을 보기에도, 옆 사..
2016.10.14 -
A-10 Thunderbolt
A-10 Thunderbolt 나토명 A-10의 나토명은 Thunderbolt 2, 보통 숫자 빼고 그냥 썬더볼트라고 부른다. 썬더볼트에 2가 붙은 이유는 원래 제2 차 세계 대전 때 쓰였던 P-47 썬더볼트의 이름에서 A-10의 이름을 따왔기 때문이다. P-47에서 A-10의 이름을 따온 것은 처음부터 근접항공지원만 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A-10이, P-47가 세계 대전 때 근접항공지원의 용도로 혁혁한 공을 세웠던 명성을 이어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근접항공지원 근접항공지원이란 항공기를 이용해 지상군의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공습공격을 말한다. 쉽게 말해 영화 같은데서 무전으로 좌표 불러주면 적진에 미사일만 떨어 뜨려주고 가버리는 전투기의 장면을 생각하면 될 듯하다. 그런 영화의 절체절명의 전시상황에..
2016.10.11 -
2016 부산비엔날레 : Project 2 고려제강 수영공장
2016 부산비엔날레 Project 2 고려제강 수영공장 오전부터 오전부터 비가 추적추적 왔다. 전시회를 구경 가기엔 참 좋지 못한 날씨였다. 그래도 갔다 왔다. 여기가 어딘가 싶었는데 네비게이션이 코스트코를 가리키기에 옳거니 하고 시키는 대로 곧장 찾아갔다. 뭐, 빙글빙글 돌아가긴 했지만. 고려제강 수영공장 올라가는 언덕길에는 코스트코 옆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서 3시간 무료로 주차공간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물론 도장 따위를 받아 나와야만 한다. 고려제강 수영공장 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열린 2016 부산비엔날레 Project 2는 저번 주에 다녀 온 부산 시립미술관의 Project 1에 비하면 그나마 훨씬 좋았다. 일단 볼거리가 더 풍성해진 기분이다. 그리고 더 좋았던 점이 부산 시립미술관은 공간의 배치..
2016.10.09 -
2016 부산 비엔날레 :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2016 부산 비엔날레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2016 부산 비엔날레 2016 부산 비엔날레가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란 주제로 9. 3.∼11. 30. 89일 동안 개최되었다. 며칠이 지났지만 10월 3일에 참관했던 걸 이제야 정리하는 중이다. 입장료는 12000원이란 것, 매주 월요일은 휴무란다.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 갈 사람들은 참고해주시고. 아, 이런데 가끔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다 필요 없다. 편한 복장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화에 추리닝을 준비하는 것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준비가 아닐까 싶다. 아님 말고... 미리 이야기 해두지만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다. 분리 일단 이게 프로젝트에 따..
201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