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Theater(44)
-
인피니티 스톤 총정리 #3
인피니티 스톤 총정리 #3 이번에 이번에 이야기 할 세 번째 이야기는 인피티니 스톤 중 '리얼리티 스톤'이 되겠다. 먼저 '리얼리티 스톤'은 영화 '토르 다크 월드'에서 '에테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 한다. 그리고 그리고 사실 다른 마블 영화에서는 '리얼리티 스톤'이 어떠한 소재로도 등장하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는 '에테르' 이 놈의 것 때문이라도 이 영화를 봐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던 나였었다. 여하튼 여하튼 여기선 다크 엘프의 군주 '말라키스'가 우주가 하나로 뭉쳐진 날 이 '에테르'를 가지고 아홉개의 세계를 박살 내버려는 시도를 하는 것을 보여주며 그 시작을 알렸다. 허나 허나 '아스가르드'의 군대에 봉쇄된 '말라키스'는 전투 끝에 패주하게 되었고, 이 때 '에테르'는 그 곳의 지하 깊은 데에 봉인..
2017.12.11 -
미스 프레지던트 / Mis-President
Mis-President 무슨 영화? 무슨 영화인가 했다. 뭘 보여주려고 한 것인지 의심스럽지만. 혼란스러울 것 같았음에도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오히려 차분하고 냉정해지는 기분이 들게 됐다. 누군가를 누군가를 지지하든 반대하든, 그것이 집회든 1인 시위든지 간에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이를 막거나 봉쇄하고, 손가락질하며 비난해선 안 된다. 천편일률적인 질서, 획일적인 상하관계, 민주주의의 필요악인 다수결의 원칙만을 내세우게 되면 그게 바로 파시즘의 시작이며 허울만 남은 민주주의인 것이다. 그러니 민주주의의 핵이라 불리는 다양성의 인정,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생각, 그것들만큼은 최대한 보장되어야만 한다. 그로 인하여 파생된 것이 자유라는 권리와 사적 자치의 개념인 것이다. 또한 이 같은 다양성의..
2017.11.22 -
미옥 / A Special Lady
미옥 / A Special Lady 르와르 영화 ‘미옥‘의 정보를 보면 범죄액션이라고 떡 하니 적어 놨지만, 은행털이나 사기꾼 이야기와 같은 그런 쪽은 전혀 아니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이 영화는 누가 봐도 그냥 전형적인 르와르 영화인 것이었다. 이안규 감독 먼저 영화 ’미옥‘의 ’이안규‘ 감독의 프로필을 보아하니 감독으로써는 이 영화가 데뷔작인 셈이 된다. 그 이전에 3편의 영화에서 조감독을 했는데 르와르와는 거리가 먼 영화들이었다. 그러니 이 영화의 색깔이 어떠할 것이다가 가늠되지 않았다. 과연 이 감독이 어떠한 식의 느와르 액션을 선보일 것인가가 궁금 상당히 궁금했지만, 감독의 이름으로 다가오는 기대치는 솔직히 없었다. 그게 뭔데 당신이 르와르를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 아니, 르와르가 어떤 거였는지..
2017.11.13 -
남한산성 / The Fortress
남한 산성 개봉 개봉한지 이틀이 되지 않아 본 영화지만 이제 곧 이 영화가 상영 종료 될 시기에 와서야 리뷰를 쓰게 됐다. 쓰지말까 생각도 해봤지만 말이다. 이유인 즉 사극이란 영화를 이해하고 감상하는데에는 역사적인 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이런 장르에서 만큼 통할 데가 또 있을까. 그래서 한국사책을 이리저리 펼쳐보고 낸 결론은... 뭐 그래도 영화에 대해 쓸 말은 없다였지만. 초호화 캐스팅 영화 ‘남한산성’이 엄청난 초호화 캐스팅이란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게다가 요즘 맛깔 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조우진까지 이건 뭐 이름 하나하나만 보면 ‘이게 가능해?’라고 할 정도다. 그런데 감독은 이들을 데..
2017.10.27 -
인시던트 / The Incident, El Incidente
The Incident 멕시코 영화 '인시던트'는 '아이작 에즈반' 감독의 멕시코 영화다. ‘부산 국제영화제’ 초청작이었다고는 하는데 그 당시 이 영화에 전혀 아무런 관심조차 없었던 것을 보아 별 볼일 없는 영화였나 싶어지지만. 사실 감독의 이름도, 영화상의 언어도 낯설긴 하다. 그런데 왜 이제와 이 영화를 찾아 본 걸까. 미리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 그다지 좋은 영화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영화 리뷰를 쓸 때에는 그 영화의 줄거리를 적지 않으려고 한다. 좋은 영화 리뷰란 줄거리 없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내 생각 뿐 아니라 평론가들이 언급하고 있는 리뷰의 기본이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러기에도 애매한 것이 이 영화 '인시던트'에서는, 영..
2017.01.12 -
인랑 / Jin-Roh: The Wolf Brigade
인랑 / Jin-Roh 인지도 1999년 '오키우라 히로유키'작 애니메이션 '인랑'. 어쩌니 저쩌니 해도 매니아 사이에서 작품성만은 확실히 인정받고 있는 추세인 듯하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내 인생의 영화로 바로 이 '인랑'을 꼽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실사화 게다가 이제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인랑' 실사 판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다. '강동원'이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하. 지. 만. 기대하진 않는다. 어차피 대차게 말아먹을 것이니까. 사실 이들은 손대지 말아야 될 것을 손댄 셈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영화화 되든 욕먹기 딱 좋은 케이스다. 그냥 말이라도 말지 그러다 갑자기 "우리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아십니까?"라는 인터넷 상의 ..
201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