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ria/Restauran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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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울라봉
폐업한 모양이다. 얼마 전에 갔을 때 없어졌드라고. 그래도 한번 씩 들리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말이다. 뒤늦게 아쉬워 진다. 카페 울라봉 동피랑 마을 동피랑 마을 올라가는 언덕 오른 편 건물에 위치한 카페 '울라봉'이다. 유심히 보지 않고서야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좁은 계단 2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저기 보이는 널판때기에는 결국 '명단에 이름 써놓고 여기서 기다리시오, 사람 빠지면 내려와서 부를 터이니'라는 말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는 곳인데 나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한다. 그 중에 깨알 같이 써놓은 문구 "남자로만 구성된 단체를 별로 아름다운 풍경이 아닙니다" 입구 멋모르고 먼저 계단을 올라가 보면 이렇게 적혀있는 걸 보게 된다. 들어오지 말란 뜻이다. 그런데 무거워 보이는 문짝이 너무..
2017.01.09 -
커피 로쏘 / ROSSO coffee
ROSSO coffee 커피 로쏘 커피 로쏘. 가끔 내 옆 사람이 기분 전환 할 때 찾게 되는 커피숍인데 전망이 정말 좋은 곳이다. 날씨 따위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다. 흐리든 맑든 그 때 그 때 마다 분위기가 달라, 커피를 한잔 마시며 언제든 충분히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비만 내리지 않으면 말이다. 내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좋다. 그런데 분위기가 애매하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다. 사실 요즘은 어느 커피숍을 가든 분위기 좋은 곳은 드물고, 어딜 가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온 기분이 드는 것 같다. 인기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마치 관광지 가는 길에 잠시 들리는 시끌벅적함이 연출되어 있다. 혼자서 조용히 책을 보기에도, 옆 사..
20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