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울라봉

2017. 1. 9. 20:59Cafeteria/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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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모양이다. 얼마 전에 갔을 때 없어졌드라고.

그래도 한번 씩 들리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말이다.

뒤늦게 아쉬워 진다. 

 

 

카페 울라봉 

 

동피랑 마을

 

동피랑 마을 올라가는 언덕 오른 편 건물에 위치한 카페 '울라봉'이다. 유심히 보지 않고서야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좁은 계단 2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저기 보이는 널판때기에는 결국 '명단에 이름 써놓고 여기서 기다리시오, 사람 빠지면 내려와서 부를 터이니'라는 말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는 곳인데 나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한다. 

 

그 중에 깨알 같이 써놓은 문구 "남자로만 구성된 단체를 별로 아름다운 풍경이 아닙니다"

 

 

입구

 

멋모르고 먼저 계단을 올라가 보면 이렇게 적혀있는 걸 보게 된다. 들어오지 말란 뜻이다. 그런데 무거워 보이는 문짝이 너무 망가져 있다. 문짝만큼은 새로 손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주위도 너무 조용했고 사람도 근처에 아무도 없어서 올라가보니, 사실 처음 이 앞에 서서 "장사 그만뒀나?"하고 생각해버렸던 나였던 것이다.

 

내부

 

막상 직원의 안내를 받아 올라 가보니 그 곳을 이미 가득 채운 사람들 때문에 놀랬다. 저 문 앞에 서서 장사 그만뒀나 라고 생각했으니까. 내부 인테리어는 그렇게 깔끔하진 않다. 지저분한 분위기라고 할까. 입구부터 나름 독특한 주인장의 취향이나 센스를 느낄 수 있긴 했지만 말이다.

 

분위기

 

생각 보다 매장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테이블이나 의자도 그렇게 편하거나 하지 못했다. 분위기는 보는 그대로 마치 중고장터에 온 것 같은 분위기다.

 

개인적으로는 카페를 평할 때 두 가지로 구분 짓는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곳, 아니면 혼자 앉아 책을 보기 좋은 곳. 허나 여긴 둘 다 아니었다.

 

 

메뉴

 

메뉴는 이러하다. 대부분 '쉐이킹 에쏘'를 찾는 것 같다. 가격은 결코 가볍지 않는 편이고.

 

'쉐이킹 에쏘' 이곳이 유명해진 그 이유이다. 일명 '쌍욕라떼' 

가볍게 한번 웃고 즐길 수 있다면 그로 여길 찾는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라 본다. 

 

나오며

 

시간을 잘 택하였던 것인가 들어 갈 때와 달리 나올 때 보니 사람이 줄을 나래기로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흐음, 그러나 여기도 두 번 가볼 곳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다. 그냥 관광 명소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별 수 없는 부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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