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vs 공조
강철비 vs 공조 남과 북 분단의 현실 때문인가, 남과 북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흔해 빠진 이야기로 보일 정도다. 상영관을 찾노라면 질리지도 않고 계속 그리고 주기적으로 이런 남과 북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만 같다. 간첩 남과 북의 이야기들이라 했지만 그 안을 파고들어다 보면 내용은 천차만별 제각각이었다. 거기서 예를 들자면 대표적으로 간첩에 대한 이야기를 꼽을 수 있겠다. 그런데 여기에선 간첩이라고 해놓고도 간첩을 잡는 그런 이야기 쪽은 결코 아니었다. 시대가 변했다는 단편적인 증거 아니겠는가. 북한의 간첩 놈들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다는 말이다. 그랬다, 남한에서 활동하는, 현실 생활은 그저 궁상 맞은것 마냥 보이지만 알고 보면 멋있는 놈들이었다는 간첩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자연스레 이런..
201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