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장 금문 / 金門
온천장 중식집 금문 지랄 어렸을 때 가보고 그 뒤로 수십 년 만에 온천장에 가봤다. 정말 오랜만이다. 단지 뭘 좀 먹으려고 말이다. 그런데 내가 잘못했다. 맛집? 여기에 그런 게 있나 싶다. 없다, 있다고 지랄 사기 치지 마라. 부산 온천장 이 동내가 단순히 뭘 좀 먹으려고 찾아간다는 게 새삼 바보짓이란 걸 다시 느꼈다. 차를 타고 이 일대를 빙글빙글 돌았다. 그래, 뭘 좀 먹으려고, 음식점을 찾으려고 말이다. 없다, 술집은 쌔고 쌨다. 그건 인정한다. 모텔도 많다. 그런데 그 외는 전혀~ 모르겠다. 중국집 할 수 없이 중국집을 찾았다. 금문이다. 뭐, 고급 음식점이니 상견례 장소니 인터넷 상으로는 이렇게 떠들어 대는 것 같던데 어이없다. 완전 실망이다. 처음 내어주는 물이 자스민 차였는지 모르겠지만 문..
201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