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디 vs 마크맨
노장은 죽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같은 모습의 영화가 있다. 과거의 영광이라... 그렇게 화려한 젊은 시절을 뒤로 한 체 시간이 흘러 주어진 일상 속에서 고군분투해가는 노장들의 이야기로 두 영화는 시작된다. 노바디 영화 ‘노바디’에서는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싶었던 아버지이자 남편인 ‘허치’(밥 오덴커크)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어리숙한 그래서 주변에서 무시만 당하고 사는 중년의 남자. 그렇지만 처음 쓰레기통을 비우지 못해 되풀이되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버스 정류장 포스터를 보며 턱걸이를 하던 의외의 모습을 함께 보여 준 교차 편집. 그랬기에 사실 이 영화의 반전 따윈 처음부터 없었다고 보면 됐었다. 밥 오덴커크 그런데 이 배우 밥 오덴커크란 존재를 전혀 모른 체 영화를 봤었다. 그의 존..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