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호수별빛나라

2017. 12. 17. 00:30Culture/Theater/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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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호수별빛나라

 

막바지

 

이 해의 막바지에서야 가보게 되었다. 당연히 이 곳은 밤중에 가보는 게 맞는 거지만, 그런데 날이 너무 추웠다. '춘천호수별빛나라'는 매년 상시 열린 상태 같은데(입구 조명의 연도만 바꾸어서) 막상 여길 가보니 솔직게 말해서 축제는 무슨 작은 이벤트 거리도 안 될 듯 했.

 

원래

 

원래는 MBC 앞 마당까지 쭈욱 펼쳐진 네온사인 등의 조명이 볼거리라는데 개인적으로 이 날 갔을 때는 그러지 않았다. 알고 보니 비오고 날이 좀 안 좋으면 MBC 앞 마당부터 길목까지는 조명을 켜지 않는다고 한다. (고맙기도 하고 ㅅㅂ)

 

(비슷한 폼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안 비슷하지? 찍는 사람이 문제인가? 모델 문제는 분명 아닌데...)

 

게다가

 

게다가 설치된 조형물들에 하자가 상당수 있어 보인다. 시간이 좀 되어서 그랬던 것인가, 깨어지고 불이 안 들어오는 조명도 여럿 있는 듯 해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쌀쌀한 늦가을 날씨 속에서 오히려 을씨년스러웠다고 해야 할까?

 

 

차라리

 

차라리 이 곳 가까운 '스카이 워크'를 갈 껄 싶은 생각이 뒤늦게 지나고 나서야 들었다. 기왕 이 밤중에 갔더라면 길이 156m 유리바닥의 짜릿한 스카이 워크가 더 좋았을 것을...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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