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vs 공조

2017. 12. 17. 15:53Movie vs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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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vs 공조

 

남과 북

 

분단의 현실 때문인가, 남과 북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흔해 빠진 이야기로 보일 정도다. 상영관을 찾노라면 질리지도 않고 계속 그리고 주기적으로 이런 남과 북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만 같다.

 

간첩 

 

남과 북의 이야기들이라 했지만 그 안을 파고들어다 보면 내용은 천차만별 제각각이었다. 거기서 예를 들자면 대표적으로 간첩에 대한 이야기를 꼽을 수 있겠다.

 

 

그런데 여기에선 간첩이라고 해놓고도 간첩을 잡는 그런 이야기 쪽은 결코 아니었다. 시대가 변했다는 단편적인 증거 아니겠는가. 북한의 간첩 놈들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다는 말이다. 그랬다, 남한에서 활동하는, 현실 생활은 그저 궁상 맞은것 마냥 보이지만 알고 보면 멋있는 놈들이었다는 간첩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자연스레 이런 영화에서 관객들은 간첩 놈들을 동조하고 동정하게 돼버렸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지 않나? 뭐지 이게? 북한의 간첩 놈들을 보면서 왜 내가 이러고 있었?

 

두 영화

 

뭐 여하튼, 서론이 길었다. 오늘 이야기 할 두 영화는 강철비공조. 이 두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공통점은 남과 북에 대한 형제애였다. 이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놈의 얼어 죽을 형제애는 개뿔이랄까.

 

 

강철비의 뜻 

 

영화의 제목인 강철비의 뜻은 다연장로켓발사기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목표 지점 상공에서 비처럼 쏟아진다고 해서 붙은 별명인데 이는 영화상에서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며 등장한다.

 

또한 남한과 북한, 양쪽 주인공들의 이름도 철우. 물론 영화에서 이들이 통성명 할 때 이름의 한자 뜻이 강철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여기서 감독은 최악으론 이런 무기가 우리 머리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기에 제목과 인물의 이름들을 이렇게 붙였인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미국껀데 왜 우리나라에 떨어지지?)

 

공조 

 

그에 비한 영화 공조는 제목 그대로 남북 특별수사팀의 공조에 관한 이야기다. 북한의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작전 중 아내와 동료들을 잃게 된 북한형사 림철령’(현빈)이 남한으로 숨어든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남북 공조수사를 하게 된다는 내용이 이 영화 공조의 줄거리 쯤 되겠다.

 

그런데 말이 공조지 영화에 등장한 강진태역의 유해진림철령역의 현빈의 격차가 너무나 커보였다. 마치 허당과 카리스마의 대결이라고 했어야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강철비 

 

영화 강철비는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서 부딪친 북의 특수부대원과 남의 정보부요원을 보여준다. 처음 둘의 목적은 달랐으나 이내 일치되어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뜨거워지는 우애정도를 말하고 있었다고 해야겠다. 이런 점에서 보면 '강철비'와 '공조' 두 영화는 더욱 흡사해 진다.

 

 

가족 

 

게다가 두 영화 모두 가족과의 관계가 얽히고설켜 꼬여버린 남과 북의 주인공이란 유사점도 존재 한다.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이유라고 설득하는 영화상의 무기로 쓰인 가족애라지만, 아쉽게도 두 영화 다 여기에 감정이입이 쉽게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용의자

 

가족 간의 이야기가 설킨 거라면 이와 비슷한 다른 영화로 용의자도 있다. 이를 서로 비교해 액션적인 측면에서 보면 용의자공조둘 다 막상막하라고 해야 될 듯하다. 두 영화 다 액션은 꽤나 좋았던 것 같다.

 

 

액션 

 

사실 영화 강철비의 액션이 앞서 말한 공조용의자보다는 약간 더 우위에 있다고 봐진다. ‘강철비의 액션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 쌈박하다. 총격전이나 육탄전에서도 긴박함과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정작 문제는 3D 폭격씬이었지만.

 

형제애

 

영화 강철비공조가 두 주인공들을 통해 남북의 형제애를 보여주고 싶어 했다고 말했지만, 방금 비교 했던 영화 용의자에서는 아쉽게도 그런 식의 케미를 보여주진 않았다. 오히려 이쪽으로는 남과 북의 관계를 주제로 삼은 또 다른 영화 의형제가 더 확실한 형제애를 보여줬다고 생각 된다.

 

 

감성

 

액션이 아니라 이런 감성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는 반대로 의형제공조강철비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사실 이런 남북의 형제애를 주제 삼아 말하는 것 치곤 영화 강철비는 아니올시다라고 분명히 말해야겠다. 특히나 영화 강철비에서 마지막 두 주인공들이 쓰러져 가는 교회 건물 앞에서 헤어지는 그 장면에서는... 이걸 보고 있노라면 와~ 손발이 오글거려서 미치는 지경까지 가버린다.

 

 

이상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상하다. 남쪽을 대표하는 주인공은 이런 영화들에서 늘 허당에다가 행동은 가볍고 실수까지 많은 덜렁이에다가 좀 얼뜨기 기질도 있는 캐릭터로만 나왔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러했다는 말이다. 허나 북쪽의 주인공들은 남자답고 과묵하며 능력 있고, 뚝심 있고, 지조 있고 몸짱에 잘생기기까지 했다. 게다가 일당 백 싸움의 고수인데다가... 그런데 왜 이 지랄이지? 모르겠다면 위의 영화들의 주인공 캐릭터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왜 매번 이런 식이냐고.

좋은 점

 

앞서 이야기 했듯 강철비공조는 상황적 배경이나 그러한 심각성의 수준이 완연히 달랐다. 여기서 영화 강철비는 여타의 이런 영화들과는 굉장히 다른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이는 무겁고 진지하게 관객에게 전달된다.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꼬았던 점 말이다. 이런 점에서 영화 강철비에 좋은 점수를 줘야만 한다고 느꼈던 것이다.

 

 

주제의식

 

영화 강철비는 이런 부분의 주제의식에서 만큼은 여타의 비슷한 남북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모든 영화들 보다 우월하다고 생각 든다. 보는 이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면, 이렇게 보면 마치 영화 판도라를 보고 나왔을 때의 기분과 흡사했다고 해야 될까.

 

베를린과 풍산개

 

분단된 남북이라는 현실에 배경을 두고 복잡한 스토리를 이리 섞고 저리 섞는 동안, 거기서 꽃 피어난 액션 영화를 말하고 있다면 역시 영화 베를린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 갈 순 없을 것만 같다. 똑같지만 좀 덜 뒤죽박죽된 배경을 품은 것이 영화 풍산개였고 말이다. 액션적인 측면에서는 어설프나마 영화 베를린(관자노리에 총구를 겨누고 있을 때 이를 피하는 법이란 고개만 그저 돌리면 되는 것이라더라. ㅅㅂ)풍산개보다 나았다고 하겠지만그럼에도 영화 자체만 가지고 이 둘을 봤을 때에는 무조건 풍산개의 승리였다고 말하고 싶다.

 

 

다른 장점

 

뭐 남과 북에 관한 복잡한 스토리라고 했지만 영화 공조는 비교적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반대로 영화 강철비’에서공조는 물론이거니와 베를린보다 더 훨씬 복잡한 스토리와 전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것은 이런 잔가지가 무성해 보이는 스토리에 흡입력이 있었다는 점이었고, 이런 점이야 말로 영화 강철비의 강점이 아닐까 말해 본다.

 

최악

 

남북의 분단이란 현실을 배경으로 둔 이런 저런 비슷한 영화는 많기도 너무 많고 그래서 여기 다 말하는 것도 무리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하나 더 이런 식의 영화 가운데 최악이었던 영화는 분명히 찍어 놓고 넘어가야겠다. 그건 바로 'VIP'였다.

 

 

변태적인 카타르시스의 향연

 

영화 'VIP'는 카타르시스의 방향을 정~말 이상한 데로 잡고 있다. 아무리 영화란 게 감독의 의식과 취향대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말해 이런 영화들에 권선징악을 바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영화 ‘VIP'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살인, 강간, 고문의 장면을 수위가 허락했던 최대치 내에서 선정적이고 잔인하게만 그리고 암울하며 관음적인 분위기로 스크린에 담으려 애를 썼던 감독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그 이유란 이들 장면에서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의 선을 분노가 아닌 희열에 가깝게 하려고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스너프필름을 원하는 인간들의 관음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처럼 보였다는 말이다. 그래도 영화 ’VIP'가 카타르시스의 방향을 이상한 데로 잡고 있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는가. 쉽게 말해 심각하고 진지한 B무비를 생각하면 될 듯하다. 여기에 속 편하게 웃을 수 있느냐는 말이다. 그리고 영화 ‘VIP'의 감독은 관객들이 마치 여기에 낄낄대며 웃길 바랐던 것처럼만 내게 보였다.

 

 

돌고 도는 이야기들

 

한편 여기서 영화 풍산개를 다시 말하자면, 그 북측 VIP 인물의 여자를 남쪽으로 데리고 오기 위한 비밀 작전이 이 영화의 시작이었으니, 이렇게 말하면 웃기기도 하고. 또한 돌고 도는 영화들이라고 해야 될 지경이 돼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엄철우

 

다시 영화 강철비로 돌아와서 이제는 정우성이 분한 ‘엄철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겠다. 영화 상 이 인물은 참 이상한 캐릭터다. 진주인공이라지만 영화의 흐름에 자꾸 찬물을 끼얹고 있는 꼴이었으니까. 이는 필요치 않은 것이란 뜻이 아니라, 무엇이든 과잉되어진 설정과 행동들을 말한다.

 

 

나쁜놈

 

사실 까놓고 보면 제일 나쁜 놈이 ‘엄철우아닌가 싶은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줄을 대는 것까진 좋다. 이해한다. 그래서 북한 1를 보호하려는 행동들까지도 쉬이 납득된다. 하지만 ‘엄철우의 주변 인물들이 이렇게 죽어나가나 저렇게 죽어나가나 개의치 않는 무감각한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라고 해야겠다.

 

상위 레벨

 

잘 생각해 보자. ‘엄철우라는 이 남자는 북한에서 막 억울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도 아니었고, 붙잡힌 가족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정체절명의 상황도 아니었다. 알고 보면 북에서도 살만큼 살고, 누릴 만큼은 누리는 공산당원으로 넉넉지는 않아도 집에서 고깃국 정도는 그저 쉬이 먹을 수 있는 계급이었던 것이다. 결국에 이 ‘엄철우는 공산주의 세력 중간에 끼어서 그 혜택을 누리며, 아래에 사는 사람들을 착취해 등 따시고 배부르게 사는 입장의 인물이었던 셈이다.

 

 

찌질이

 

영화를 보면 ‘엄철우는 병원에서 곽철우’(곽도원 분)를 제압해 묶어 두는 상황이 나온다. 이때 함께 살길을 모색하자는 곽철우’(곽도원 분)의 제안을 듣고도 ‘엄철우’(정우성 분)는 곽철우’(곽도원 분)를 총으로 쏴버려라고 쉽게 말한다.

 

 

그래놓고 ‘엄철우’(정우성 분)는 이내 남한의 특수부대 요원들에게 생포되니, 뒤늦게 수틀려지니까 갑자기 대동단결을 외치며 대의를 위한 것인 양 자신의 조건을 제시하며 동시에 협박까지 날려주시는 모습이다.

 

목적

 

그런데 그것도 북한 1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전부터 ‘엄철우는 주변의 인물들이 목숨 위태로운 위험에 처해지게 되거나, 심지어 죽어나가게 돼도 오직 그 장군님을 살리기 위해만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세뇌 당하고 살았던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변명이라기엔 그 외의 다른 이의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 희박한 모습이다. (다른 사람 목숨은 파리 목숨이지?) 그런데 그것도 알고 보면, 이게 모두 자신의 영위와 안위만을 위한 것이었다.

 

 

희생을 강요

 

결국 이게 무엇을 위한 희생이냐는 말이다. ‘엄철우북한 1= 북한의 모든 민중이란 마인드를 보여줬지만 이것도 가만 보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 물불을 안 가리는 모양새만 될 뿐이었다. 그러니 영화 속 ‘엄철우라는 이 인물이 보여 준 행동은 그저 답답만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속보여서 짜증이 날 정도까지 돼버린다.

 

현실

 

사실 예전부터 김정일의 사위인가 뭐인가 하는 북에서도 누릴 만큼 누리던 사람이, 남한에 와서도 여기 사람 보다 더 잘살고 있는 듯이 한 걸 TV를 통해 보아왔다. 같은 다른 탈북자들이 TV 속에서 그 장군님 일가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할 세라면, 인상 팍팍 쓰면서 핀잔을 주는 모습도 함께 말이다. (그럼 도대체 왜 넘어 왔냐고)

 

 

살만하자나

 

영화 강철비에서도 그렇다. ‘엄철우의 가족은 쿠바 대사관으로 이동 발령을 받게 된다. 이는 결말이 아니라 영화의 초반부터 나온 설정이다. 거기서도 살만한 사람들이란 말이다. 뭐지 이거?

 

멍청멍청 열매

 

게다가 ‘엄철우는 매우 멍청한 인물이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 정도 상황에서 진즉에 눈치를 까고도 남았을 텐데 말이다. 보통 우린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만 보인다. 약한 게 착한 것이고, 멍청한 게 역시 착한 것이라고. 아니다, 멍청한 게 제일 나쁜 거다. 더더군다나 알고 보면 ‘엄철우는 영화상에서 일방적으로 이용당해 속았다고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랬기에 영화의 중후반에 나온 절체절명의 상황 속 남북 합의 과정에서 저격 받아 힘들게 튄 남과 북의 고위간부를 이놈이 재차 가서 직접 죽여 버릴 때에는,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을 듯 하다. 누가 뭐래도 나쁜 놈 확정이다.

 

미련미련 열매

 

또한 이 캐릭터는 상당히 미련하다. 맹목적 충성심 말이다. 이것도 착한 거라고 해야 되나? 나쁜 것에 대한 충성심이라고 한다면, 그 충성심은 세뇌고 나발이고 무조건 나쁜 게 아닌가. 그렇게 세뇌 당한 인물이 철저한 자기 합리화로 온갖 민폐 짓거리와 나쁜 짓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면, 그 때에도 그 충성심을 보고 불쌍하고 안됐다고 대신 변명 해줄 것인가. (그래도 아니라고 한다면 어금니 아빠의 딸자식을 보라) 이쯤 되면 정말 나쁜 놈은 누가 되는 것이냐고.

 

 

반전의 분수령이 아닌... 뭐지 이게 

 

영화는 이딴 식으로 주인공을 설정 해놓고, 이러면서도 주인공이라 어쩔 수 없어 북한 1가 아닌 북한의 민중을 위한 행동이란 재설정에 돌입하게 된다. 결국 장군님이냐 민중이냐의 갈림길에 서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데, 영화는 뭐랄까... 정말 애매하다. 여기서 ‘엄철우’(정우성 분)라는 등장인물의 행동을 결정짓는 갈림길에서 보여준 심리묘사는...

 

없다...

 

?

 

없다고...

 

그랬기에 주인공 인물의 살신성인을 외치는 급작스런 내면 변화에, 영화를 보는 막바지... ‘뭐지 이게?’ 라는 생각만 들었던 나였던 것이다.

 

(위 사진에 나온 영화 속 두 장면은 정말 옥의 티다. 강철비에 폭격 받아 땅에는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들이 너무나도 곱고 가지런하게 누워있어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애초에 폭격 받은 땅 중심부에 시체가 널브러져 있다는게 어이없는 거지만. 사방에 튄 파편 덕에 사람들이 폭격 맞은 중심은 정작 휑해야 됨에도 말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위 두 번째 장면에서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극장 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이 장면 직전에 자신을 죽이러 들어온 북측 특수 요원들은 말 한마디 얄짤없이 죽여 놓고, 갑자기 저 상황에서는 "꼼짝마 총 버려"라고 한다. 뭐지뭐지뭐지? 역시 대세는 '조우진'인가 보다)

 

그래도 좋았다

 

하지만 이 영화 강철비의 결말만을 놓고 평하라고 한다면 무조건 백점이다. 너무 좋았다. 내 개인적 생각과 딱 들어맞았으니 말이다.

 

끝내기 전 한 가지

 

이야기를 끝내며 여기서 한 가지를 더 말해야만 할 것 같다. 영화 공조에서 북측의 주인공 역이었던 현빈을 이제와 '정우성'과 놓고 비교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김주혁

 

차기성역의 배우 고 김주혁씨 말이다. 악당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해 주던... 정말 좋은 배우가 안타깝게도 너무 일찍 우릴 떠나갔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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