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근육 키우기 #2

2016. 11. 27. 22:41Health/Medical/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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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 할 때

 

운동을 시작 할 때는 먼저 큰 근육부터 시작해서 작은 근육으로 끝나는 방식이 기본이다. 사실 다른 운동은 생각도 없고 오로지 가슴 근육 운동만 한다고 하면 (이러면 안 되지만...) 우리 몸의 큰 근육이든 작은 근육이든 구분 짓는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여하튼 그래도 오로지 가슴 운동만 하고 싶다고 한다면, 이럴 때는 먼저 가슴 전체를 자극해주고나서 부위를 나누어 필요한 곳을 집중해 자극해가는 순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멋모르고 헬스장 갔더니 비슷비슷한 운동을 이것저것 조금씩 자세를 바꿔가며 시켜서 짜증이 난 적이 있다면 이제 무슨 말인지 알았을 것이라 본다.

 

전체를 자극

 

그러니 가슴 운동은 먼저 대흉근 전체를 자극하는 운동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앞서 말한 것을 떠올려 보면 이야기의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 할 지도 모르겠다. '최소부위에 집중하라며?' 하지만 오해하지는 말자. 다시 말하지만 먼저 전체를 자극해주고나서 필요한 부위를 집중해 자극해가는 순서가 필요하다. 집중된 최소부위를 원한다하여도 전체의 모양을 완전히 무시 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될 본격적인 운동이 바로 전체를 자극해 준 뒤의 것이란 점이다. 이제 앞의 이야기는 다 필요 없어졌다. 가슴 전체의 운동이라 함은 즉 가슴 전체를 골고루 자극해 준다는 것, 이것만 살짝 기억 해두자.

 

 

각도의 문제다

 

가슴 전체를 골고루 자극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의외로 간단한 문제다. 그것은 운동의 '자세'에 있다. 가슴 근육 운동을 할 때 자세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각도' 그러니까 몸통과 팔의 '각도'다. 자 이제, 앉아 있다면 허리를 곧게 펴고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해보자. 몸통과 팔이 직각이 된 상태라면 됐다. 여기서 양팔을 각각 30도 씩 벌려 보자. 그렇다. 지금의 딱 이 자세가 스탠다드다. 기본적으로 가슴 근육을 키울 때의 가슴 전체의 운동은 몸통과 팔의 각도가 무조건 직각이 돼야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벤치 프레스니 푸쉬 업이니 하는 그 어떤 가슴 운동을 하더라도 말이다.

 

언제까지

 

그렇다면 전체를 자극해주는 운동은 어디까지 해야 옳은 걸까. 어느 시점에서 본격적인 운동으로 넘어 가야 하는 걸까. 운동량이란 게 수년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온 사람이 아니고서야 적당량을 인지하기 정말 어려운 게 사실이다. 섭취된 에너지가 방출되는 에너지보다 적을 경우 몸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몸이 줄어드는 현상, 즉 다이어트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럴 경우의 근손실은 우리에게 치명적이다. 정작 늘려야 될 근육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아니, 솔직히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대부분에게 이러한 경우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의가 방출되는 에너지보다 섭취된 에너지가 더 큰 경우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는 그 반대의 경우는 운동을 어느 정도 꾸준하게 해 온 사람들, 그러니까 한번 쯤 운동 중독을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 해당한다. 아니면 하루에 한끼 정도 근근히 먹는 소식가(아침 거르고, 회사나 학교에서 점심 먹고, 저녁에 밥 대신 술마시는 부류)들이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애초에 이곳에서 이런 글을 찾아 읽고 있지도 않을 것이고 말이다.

 

녹초

 

역시나 나 같은 초심자를 기준으로 삼을 때 전체를 자극하는 운동을 그만 두는 경계는 녹초가 될 지경, 바로 이 시점이 된다. 녹초가 될 지경이라 한다면 이때는 더 이상 운동이 힘들다는 느낌이 딱 하고 와야 한다. 솔직해 지자. 그렇다고 진짜 녹초가 된 건 아니지 않는가. 샤워 한번 해주고 나와서 물 한잔만 마시면 멀쩡해 지면서 말이다. 여기까지는 사실 운동을 하고 끝내더라도 눈에 띄게 효과가 나타나진 않는다. 그렇다, 이게 문제였다. 그 동안 우리는 여기서 운동을 끝냈던 것이다. 여기서 끝내면 안 된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이제, 여기서 부터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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