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차인치 / Plukenetia volubilis

2018. 1. 4. 00:15Health/Medical/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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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차인치

 

요란법석 

 

이게 TV에 나와 요란법석을 떠는 것을 며칠 전 보았다. 뭐가 그렇게 대수롭나 봤더니 알고 있는 바와 별 다른 말은 없는 것 같더라. 이도 그럴 것이 개인적으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먹고 있는 견과류였기에 하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사차인치가 그저 그런 걸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나도 몸에 좋다고 해서 먹고 있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생각이 난 김에 여기서 잠깐 사차인치에 대해 썰을 좀 풀어 보고 지나가야겠다.

 

페루 안데스

 

사차인치는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나는 열매였. 그러니까 태국 산 보다는 페루 산 사차인치가 더 좋을 듯하다. 그래서 역시나 가격도 페루 산이 좀 더 비싼 현실이고.

 

 

오메가 369

 

일단 사차인치는 오메가 성분이 풍부하다. 어느 정도냐면 오메가 3 같은 경우 45%로 연어의 10, 호두의 2배라 알려져 있다. 또한 오메가 6 같은 경우는 36%, 오메가 99% 함유되어 있어 그냥 뭐 오메가 369 덩어리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인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사차인치를 두고 외국에서는 오메가 넛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효능 

 

사차인치의 효능은 이렇게 오메가 3가 잔득 함유되어있는 것이었기에, 당연 혈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덕분에 기억력 증진에 효과도 있는 것이고, 뿐만 아니라 눈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오메가 3은 우리 몸에 인슐린 분비량을 조절해 당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아토피 

 

좀 더 이야기 하자면, 사차인치는 피부 내 단백질 공급 효과와 피부 보습효과도 가지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가진 영유아는 사차인치 오일을 이용해 섭취 하는 방법을 권해 본다.

 

그리고

 

그리고 사차인치는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어 주고 내장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

 

트립토판 

 

사차인치의 효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차인치에는 트립토판도 함유되어 있어 섭취했을 때 우리 몸에 세로토닌을 유도해 낸다고 한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다.

 

 

세로토닌 

 

여기서 사실... 개인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아졌다. 이놈의 트립토판세로토닌분비량을 늘려 준다는 것 말이다. 결국 사차인치의 트립토판세로토닌과 상관이 없다. 그런데 있다고 사차인치를 말하며, 다들 이런 거짓말을 하는 걸 보니 진실을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심지어 어떤 글에는 사차인치에 트립토판이 아니라 세로토닌이 들어 있다고 하는 글까지 봤으니까. 좀 어이없다.

 

 

사실

 

물론 트립토판세로토닌분배를 유도하는 것은 거짓 아닌 사실이다. 하지만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서, 지금 먹은 트립토판이 곧바로 우리 몸속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예들어 바나나에 많은 양의 트립토판이 함유되어있지만 이걸 먹는다고 해서 즉시 세로토닌분비량이 늘어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차라리

 

 

세로토닌호르몬을 늘리고 싶다면 트립토판을 섭취하는 것 보다 차라리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는 게 낫다고 말해둔다. 카페인은 우리 몸의 세로토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것이고. 그게 안 되면 다크초코릿을 먹던가. 차라리 다크초코릿에 든 레스베라톨세로토닌분비량을 증가시키는 데 더 많은 기여를 한다고 하니까 말이다.

 

헛소리

 

그런데 이 말도 알고 보면 헛소리에 불과했다. 왜냐하면 오메가 3세로토닌분비량을 증가 시켜주는 것이니까 말이다. 결국, 사차인치는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맞다라고 할 수 밖에. 오메가 369 덩어리가 사차인치라 했으니까. 또한 사차인치에 함유되어있는 폴리페롤세로토닌을 증가 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앞서 저렇게 말했던 이유는, 부정확한 정보는 결국 그럴수록 거짓말에 가까워진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브라질 너트 

 

사실 이 전에 브라질 너트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브라질 너트가 대장암 발병률을 현저히 떨어 뜨려 준다는 정보와 함께 말이다. 그런데 이 블로그 유입 키워드에 대장암 말기 브라질 너트라는 단어가 꽤나 많았던 적이 있었다. 어떤 심정으로 내 블로그에 찾아 왔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그랬기에 턱하고 숨이 막혔다. 나도 대장암 말기에 브라질 너트가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몰랐으니까 말이다. 이 글도 마찬가지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어 혹시나 세로토닌트립토판이란 키워드로 이 블로그를 찾아왔을 때를 생각했다. 결국 건강에 관련된 것은 부정확하게 말할수록 거짓말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 끄적여 본 횡설수설이었다.

 

그 외

 

여하튼 사차인치는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기능과 스트레스 감소, 심신 안정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사차인치는 아연 비타민E 칼슘 등도 함유 되어있다. 비타민E 덕분에 항산화 작용도 있는 것이라 설명 되어지는 것일 테고 말이다.

 

 

 

사차인치의 맛은 덜 고소한 아몬드 맛 정도라고 하면 될 듯하다. 딱딱해 보이지만 땅콩보다는 부드럽다. 냄새는 무향에 가깝고.

 

권장

 

권장섭취량은 한번에 4~6알이다. 하루 총량은 15알 이하로 먹는 게 알맞다. 과다섭취시에 설사, 소화불량, 위장 장애 등이 나타 날 수도 있다고 한다.

 

보관

 

사차인치의 보관방법은 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냉장보관이다. 견과류의 생명은 유통기한에 있다는 점 익히 알고 있으리라 본다. 몰랐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견과류를 먹는 건 차라리 안 먹는 만 못하다는 사실을 노파심에 일러둔다.

 

 

부작용

 

사차인치의 부작용은 앞서 말한 과다섭취 시에 나타날 설사, 소화불량, 위장 장애 등일 텐데 말이다. 여기 더해 어떤 글에서 신기한 말을 하는 걸 봤다. 말 안했지만 오메가 3 덕에 사차인치는 혈전이나 고지혈증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도 있는데, 이게 반대로 수술을 앞둔 사람에게는 출혈과다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 치질 수술이든 뭐든 수술이 잡힌 사람이라면 사차인치를 멀리 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생김새

 

마지막으로 사차인치는 별 모양으로 생긴 열매다. 이 열매를 까면 동글동글한 알맹이가 나오는데 이걸 먹는 것이다. 처음 농산물 시장에 가신 어머니께서 왜 줄기에 달린 별모양의 열매가 아니냐고 싸우셨다고 하신 게 생각이 난다. 가게 주인아저씨는 거기서 이게 아닌가?”라고 대답 하셨다고. ,, 너무 웃기다.

 

 

 

 

이런 일이 더 이상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차인치의 모양도 확인해 두라고 전하며 이야기를 여기서 끝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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