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맨 / Gemini Man
좋다 액션과 CG, 그런 것은 좋다. 눈을 즐겁게 하는,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은 분명 존재한다. 이런 측면에서 다가간다면 이 영화는 재미있는 게 맞다. 그런데 그런데 뭔가 좀 어처구니없다. 좀 이상하다. 너무 심하게 ‘윌 스미스’ 띄워주기 아닐까 하는 부분에서다. 그냥 대충 최고의 킬러, 최고의 요원, 그런데 왜 최고인지 부연 설명은 없다. 달리는 기차에 쏴 댄 총알 한방을 끝날 때 까지 우려먹고 있는 꼴이다. 이에 대해 영화는 더 이상 보여준 것도 사실 없다. 미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 터지는 이 중년의 남자는 젊은 이성에게 마력을 뿜어낸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말이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이에 전혀 동감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냥 멋진 넘사벽의 주인공이라는 설정인데... 솔직히 ‘삼총사..
2019.10.21